무협, 기업-청년 미스매칭 해소 위한 채용지원 나서

‘2025 무역의 날 기념 KITA 채용박람회’
700여 명 무역 인재와 면접·상담 진행

▲한국무역협회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무역의 날 기념 KITA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현직자 멘토링 및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무협)

우리나라 20·30대 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가 기업과 청년을 잇는 채용의 장을 마련해 인력 미스매칭 해소에 나섰다.

무협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무역의 날 기념 KITA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협은 법정기념일인 ‘무역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매년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바이오·헬스케어 △반도체 △물류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70여 개사가 참가해 구직자 700여 명과 만났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사 와이씨,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 물류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 등 중견기업을 비롯해 ESG컨설팅기업 이더블유씨 등 유망 강소기업들이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력난 해소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업계의 외국인 사무직 인력 수요를 반영해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국내 대학 출신의 외국인 인재 매칭을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 채용관’도 함께 운영됐다.

행사에서는 채용 면접 외에도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GS글로벌 등 주요 무역상사와 셀트리온, CJ제일제당, 현대글로비스 등 약 20개 수출·물류 대기업 현직자들의 ‘직무 멘토링’이 진행됐으며, 전문 컨설턴트가 진행하는 이력서 작성 방법 등에도 많은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희철 무협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통상환경의 불확실성과 인력난으로 신음하는 업계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무역협회는 무역특화 인재 양성을 통해 인력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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