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베트남판 '온비드' 만든다…부실채권 플랫폼 고도화 착수

ODA사업 일환…신한DS와 25억 투입해 시스템 구축

▲캠코 및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이 24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자산관리공사(VAMC)에서 열린 ‘베트남 부실채권(NPL) 거래 플랫폼 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베트남 부실채권(NPL) 시장에 한국형 자산처분 시스템인 ‘온비드’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캠코는 베트남 자산관리공사(VAMC)에서 ‘베트남 온라인 NPL 거래 플랫폼 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무상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캠코는 신한D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 자산관리공사가 운영 중인 온라인 부실채권 거래 시스템을 전면 고도화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앞서 5월 KOICA가 주관한 공공협력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약 25억 원의 자금 지원을 확보했다.

캠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유일의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인 ‘온비드’ 구축·운영 경험과 부실채권 정리 역량을 베트남 현지 시스템에 접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내 부실채권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처리 절차를 체계화해 현지 금융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국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캠코가 수주한 첫 해외 시스템 개발 사업으로 베트남의 부실채권 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세계 각국과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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