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까지 신청 접수…대학·산단 입주기업·협의체 참여 가능

정부가 내년 총 630만식 규모로 확대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할 대학과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우리 쌀을 활용한 건강한 아침식사를 단돈 1000원에 제공하는 핵심 식생활 돌봄 사업으로,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다음 달 9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신청을 12월 9일까지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과 식당 접근성이 취약한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리 쌀로 만든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대표적인 민생정책이다. 정부는 내년 대학생 지원 규모를 연 540만식으로 늘리고, 산단근로자에게는 연 90만식을 지원해 총 630만식 규모로 사업을 확대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의 모든 대학(사이버·원격대 제외)과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협의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기관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작성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전자우편(work1000@epis.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12월 9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신청서식과 지원 기준 등 세부 사항은 농정원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정원은 서류 검토와 선정평가를 거쳐 12월 중 최종 참여 대학과 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관은 내년 1월부터 아침식사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예를 들어 1식 5000원 기준으로 국고 2000원, 학생·근로자 1000원, 대학·기업 1000원, 지자체 1000원이 각각 분담하는 방식이다.
산단근로자 아침밥 지원도 대학생 사업과 동일하게 내년 1월부터 운영 준비가 완료된 기관부터 바로 시행된다. 다만 산단 대상 ‘천원의 아침밥’에 선정된 경우, 내년 하반기 시행 예정인 ‘직장인 든든한 점심’ 사업과는 중복 지원이 불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고물가 속에서 식생활 돌봄이 필요한 계층을 지원하고, 우리 쌀 소비 기반을 넓히기 위해 내년 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