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레미콘 연합회, 양국 산업 발전 위해 ‘맞손’…“전략적 협력 출발점”

일본 도쿄서 MOU 체결…기술 공유·공동 연구 등 추진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사이토 쇼이치 일본전국생콘크리트공업조합연합회 회장이 24일 일본 도쿄 다이이치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이원 기자 @iwonseo96)

한국과 일본의 레미콘 업계가 양국 레미콘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일본전국생콘크리트공업조합연합회는 24일 일본 도쿄 다이이치 호텔에서 ‘양국 레미콘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배조웅 한국레미콘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회원조합 이사장 등 1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사이토 쇼이치 일본콘크리트연합회 회장 등 일본 레미콘 산업의 대표자들이 자리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양국 레미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품질혁신 협력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두 연합회는 건설 산업 불황으로 인해 후방산업인 레미콘 산업이 유사 이래 최대 위기 상황이라는 데 공감하고 레미콘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레미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이에 △ 레미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술 정보 공유 △ 친환경 기술 공동 연구 △ 탄소 중립 및 친환경 제품 개발 및 대응 △ 산업 관련 법제도 및 정책 동향 공유 △ 교육·세미나·기술 포럼 등의 공동 개최 및 인적 교류 △양국 레미콘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방문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배 회장은 “협약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레미콘 업계가 오랜 기간 건설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양국 연합회가 해야 할 공동 과제들을 발굴하고 협력을 강화해 양국 레미콘 산업이 함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레미콘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기술혁신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협약이 내일의 혁신과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측 모두 협력해 양국의 레미콘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이토 회장은 “오늘 협약은 양국 레미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공통의 목표를 위해 서로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함께 혁신을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특히 “레미콘 업계는 탄소 중립 등 다양하고 큰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 연합회가 강점을 살려서 인재 교류·정보 교환·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에 큰 공헌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매년 교류할 수 있도록 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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