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 “원·달러 환율, 위험 선호 회복…146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 예상”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24일 달러·원 환율이 146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 이후 시장에 금리 인하 기대가 재부상했고, 이에 그간 이어졌던 기술주 중심의 위험자산 매도세도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64~1474원으로 제시됐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윌리엄스 총재 발언 이후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가 잦아들면서 외환시장도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라며 “특히 엔화 약세 흐름이 일본 당국의 경계 발언으로 진정된 점도 외환시장 전반의 위험요인을 누그러뜨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반적인 대외환경이 안정 기조로 전환된 만큼,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 요인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로 돌아설 경우 환율은 1460원 중반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위 연구원은 “해외 투자 목적의 환전 수요가 꾸준하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부족한 점은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위험선호가 회복될 때마다 외국인 매수 유인이 생기는 동시에 내국인의 해외투자 수요도 자극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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