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해야…국제적 노력 지원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 도착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핵심 광물의 보유국과 수요국이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 세션3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 이런 취지의 'G20 핵심 광물 프레임워크' 논의가 이뤄진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 의장국으로서 광물 협력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또 '한-아프리카 핵심광물대화'를 통해 상호신뢰에 기반한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호혜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서도 "기술의 발전이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G20이 'AI 포 아프리카(AI for Africa·아프리카를 위한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도 모든 인류가 AI 혜택을 고루 향유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의장국 자격으로 이런 정신을 반영한 'APEC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점을 소개하며 "아태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이 같은 구상이)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큰 기회이자 동시에 커다란 도전"이라며 "AI 혁신과 핵심 광물 공급망 회복력 강화는 '포용적 기회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G20이 이런 이유에서 '넬슨 만델라 베이 목표'와 '브리즈번-이테쿠이니 목표'를 채택한 점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도 소외 계층에 기회를 보장하는 'AI 디지털 배움터' 구축 및 청년 맞춤형 AI 교육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G20 공식일정을 끝으로 이 대통령의 올해 다자외교 여정도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출국해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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