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연합뉴스)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의 책임을 물어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해임했다.
21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날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보직 해임했다.
후임 제철소장은 새로 선임하지 않고,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당분간 제철소장 업무를 겸임하며 최근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포항제철소에서는 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작업 중 발생한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2명은 자발순환회복했지만 여전히 중태이고, 1명은 의식장애로 중증인 상황이다. 현장에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경증으로 전해졌다.
이달 5일에는 불산 누출 사고로 포스코DX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4명 중 1명이 사망하고, 3명은 화상을 입었다. 3월에는 포스코 자회사 직원 1명이 설비 끼임 사고로 숨졌다.
이희근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올해 들어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철저한 반성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