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마켓 운영⋯내년 1월 4일까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연말 대목을 앞두고 직접 크리스마스 마켓 현장을 찾으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 최근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앞다퉈 대형 크리스마스마켓과 조형물을 내세우며 치열한 ‘연말 고객 체험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그룹 총수가 롯데백화점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신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운영 중인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마켓 곳곳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운영 상황을 세심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이 올해 선보인 크리스마스마켓은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면적 2644㎡(약 800평대)로 확장했으며, 13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30명 동시 탑승이 가능한 2층 회전목마 등 대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로 올해 연말 백화점 업계는 방문객 유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대형 미디어월과 포토존을 강화했고, 현대백화점도 더현대서울 등 주요 점포에서 겨울 시즌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대규모 야외 마켓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달에도 미국 뉴욕주에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찾아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달 3일엔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모빌리티쇼 2025’를 방문해 2차 전지 소재, 수소 사업, 자율 주행 등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은 내년 1월 4일까지 열리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