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에 구내식당이 필요하다’ 92.4%
구내식당 가격은 대체로 ‘5000~6000원’

NHN페이코가 올해 상반기 모바일 식권 결제 9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직장인의 평균 점심 식비는 95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평균 점심값(6000원)과 비교하면 8년 사이 58% 상승했다.
지역 간 점심값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평균지출 식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삼성동(1만5000원)이었으며, △강남(1만4000원) △여의도·서초(1만3000원) △마곡·판교(1만2000원) △송파·종로(1만1000원) △가산·구로(1만 원) △강동·동대문(9000원)이 뒤를 이었다.
주요 업무권역 평균지출 식비는 1만1583원으로 전체 평균(9500원)보다 2000원가량 높았으며, 강남·송파·종로·가산·구로 등 다수 지역에서 전년 대비 평균 식비가 1000원씩 상승했다.
‘런치플레이션(점심값+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영양도 챙긴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전국의 만 19~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직장인 점심식사 및 구내식당 관련 인식 조사(중복응답 가능)’에 따르면, 직장인 상당수가 구내식당을 선호했다.
구체적으로는 △‘직장생활에 구내식당이 필요하다’(92.4%) △‘다른 건 몰라도 식사 관련 복지는 필수다’(74.1%) △‘꼭 구내식당이 아니라도 식비를 지원해주는 회사가 더 좋다’(62.6%) 등 의견을 표했다.
응답자의 60.3%는 재직 중인 회사에 구내식당이 있었고, 응답자의 41.2%는 ‘거의 매일’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구내식당 가격은 1인 기준 ‘5000원대’(24.4%)가 가장 많았으며, ‘6000원대’(16.4%)나 ‘무료’(15.6%)인 곳도 있었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식비를 아낄 수 있어서’가 49.5%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구내식당이 없어서 불편했던 경험 역시 ‘식비 지출 부담’(44.7%)이 가장 많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3분기 매출은 8660억 원, 영업이익은 53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6.5%, 12.8% 증가한 수치다. 삼성웰스토리의 하루 식수 인원은 70만 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7~9월 매출 6171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6.1% 늘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전국 650여 개 사업장에서 구내식당을 운영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올 3분기에 매출 9012억 원, 영업이익 33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9% 성장했다.
아워홈 또한 올해 6~9월 기준 매출 7571억 원, 순이익 218억 원을 달성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신규 수주가 확대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강화와 신시장 개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