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규명 속도 전망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있다. (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으로 지목돼 도주 중이던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도주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이날 오후 4시 9분께 충주시 소재 휴게소 부근에서 체포했다"며 "특검에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검거된 남성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김 여사에게 처음 소개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그는 지난달 특검의 압수수색 당시 음주운전 혐의로 수배 중이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도주해 행방이 묘연했었다.
또 특검이 확보한 김 여사의 휴대전화에서는 이 남성이 김 여사에게 "도이치는 손 떼기로 했다"는 메시지를 보낸 기록이 확인돼, 김 여사가 당시 주가조작 정황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가 김 여사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재판의 쟁점으로 부상한 상태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도주 중이던 공범이 검거되면서 향후 수사와 공범 규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