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로보틱스, 외형 성장 지속…내년 ODM 본격화ㆍ제2공장 가동 등 개화 기대

▲나우로보틱스 CI. (사진제공=나우로보틱스)

나우로보틱스가 상장 첫해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기업향 산업용 로봇 원천개발생산(ODM) 매출이 본격화하는 2026년이 실적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우로보틱스는 3분기 누적 매출액 74억5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57억8500만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상장 준비에 인력이 집중돼 매출이 적게 인식된 부분이 있었으나 3분기에는 추가로 인식된 곳도 있고 기본적으로 3·4분기에 매출이 몰리는 구조”라며 “수주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상장 비용 부담, 연구개발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Z사 ODM을 준비하면서 연구개발비도 많이 들었고 회사가 성장하면서 채용이 확대돼 인건비도 늘었다”고 말했다.

나우로보틱스의 연구개발비용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11억8100만 원(매출액 대비 12.05%), 2023년 12억2200만 원(11.74%), 2024년 13억8600만 원(11.49%)을 연구개발에 썼다. 올해는 3분기까지 12억5300만 원으로 매출액 대비 16.80%에 달한다. 연구개발인력은 2022년 12명에서 올해 3분기 2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 기대감은 내년 이후 실적 레벨업 가능성에 모아진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글로벌 Z사향 산업용 로봇 ODM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매출 반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내년 관련 매출액 30억 원 수준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시제품 개발은 완료해 테스트 중”이라며 “12월 말까지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에는 양산 시작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ODM 매출이 본격화하면 고객사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나우로보틱스가 Z사향 일차적으로 계획하는 ODM은 중대형 다관절 로봇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대형 다관절 로봇 자체가 국내에서 취급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관련해서 다른 고객사들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제2공장은 내년 상반기 개보수 완료 목표다. 회사는 상반기 이후 바로 공장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2공장 가동 시 CAPA는 300억 원 수준에서 12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한다.

한편, 점진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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