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대림동 거리 대대적 정비로 보행환경 개선

▲영등포구청 전경. (사진제공=영등포구)

영등포구가 불법 적치물과 노점으로 혼잡했던 대림동 일대를 집중적으로 정비해 보행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림역과 대림중앙시장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이 활발한 지역이지만, 점포들의 노상 진열로 보행자와 차량 동선이 뒤섞이면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2월 해당 지역을 집중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개선에 나섰다. 정비에 앞서 경찰, 소방, 주민단체, 상인회 등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 특성을 고려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현수막과 안내문 배포, 민관 합동 캠페인 등 사전 홍보를 강화해 상인과 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구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담 인력 6명을 고정 배치하고 초소 2개소를 신규 설치해 평일과 주말 모두 상시 관리 체계를 갖췄다.

정비 과정에서는 우선 자진 정비를 유도하고, 반복 위반 사례에 한해 과태료 부과와 원상회복 명령을 적용했다. 사유지 내 적치물처럼 법적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건물주, 상인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2월부터 10월까지 적치물과 노점 6792건을 정비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거리질서 회복에 협조해 주신 상인과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대림동 거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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