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좌초 여객선 승객 전원 구조...엔비디아 3분기 매출 83조원 外 [오늘의 주요뉴스]

신안 해상 좌초 여객선, 267명 전원 구조

▲19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해양경찰서 전용 부두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탑승객들이 구조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신안 해상에서 260여 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무인도 족도 인근에서 좌초됐습니다.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 전원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며, 부상자는 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객선은 19일 오후 8시17분께 항로를 이탈해 바위 위에 걸린 채 기울었고, 해경은 경비함정·항공기 등을 총동원해 임산부·노약자·부상자부터 6차례에 걸쳐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승객들은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송돼 병원 치료 또는 임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암초가 다수 분포한 협수로로, 해경은 선장·항해사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운항 과정과 항법 시스템 이상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좌초 선박을 예인해 추가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3분기 매출 83조원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AP/뉴시스)

엔비디아가 3분기 매출 570억달러(약 83조원)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규모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입니다. 주당순이익도 1.30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512억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하며 또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중 430억달러가 컴퓨트 부문, 82억달러가 네트워킹 부문 매출입니다. 게이밍·AI PC(43억달러),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7억6000만달러), 자동차·로보틱스(5억9000만달러)도 고르게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4분기 매출 전망 역시 65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616억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 AI 슈퍼컴퓨터 판매가 폭발적이며 클라우드 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AI 생태계가 글로벌 전 산업으로 확장되며 ‘AI 선순환’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4.7% 이상 급등했습니다. CNBC는 이번 실적을 “AI 붐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집트 도착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전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교역·문화·인적 교류 확대 등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실용 외교’ 기조에 따라 양해각서(MOU) 체결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특히 카이로대학교 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대(對)중동 정책 방향을 담은 ‘카이로 구상’이 처음 공개될 것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집트 젊은 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인기가 높아진 만큼 문화 협력 메시지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저녁 동포 간담회 일정을 마친 뒤 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화사X박정민, 청룡영화상 깜짝 무대

▲청룡영화상 2부에서 공연하는 화사와 박정민 (사진세공 = KBS)

가수 화사가 제46회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에서 배우 박정민과 깜짝 호흡을 맞추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화사는 신곡 ‘Good Goodbye’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의자에 앉아 보컬을 선보인 그는 곡 후반부 객석 쪽으로 내려와 퍼포먼스를 이어갔고, 이때 박정민이 등장해 빨간 구두를 건네는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화사는 구두를 받아 무대 앞으로 던지는 연출을 이어가며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영화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객석에서는 감탄과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이후 박정민은 자리로 돌아가며 손짓으로 조용히 해달라는 ‘연기 연출’까지 더해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무대가 끝난 뒤 온라인에서는 “영화 같다”, “청룡영화상 연출력 최고”, “박정민·화사 케미 예상 밖” 등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배우 한지민·이재훈이 MC를 맡았으며, 박정민은 영화 ‘얼굴’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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