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2 초기 모멘텀은 소멸됐으나 성과는 이제부터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0만 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 출시 직후 모멘텀 소멸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아직 실패를 논하기 이른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19일 기준 아이온2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한국 7위, 대만 22위에 올랐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출시 이후 이틀간의 반영 기간을 거쳐 곧 확인될 예정으로, 안 연구원은 “구글 상위권에 안착하면 현재의 우려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금 구조에 대해 NH투자증권은 멤버십 4만9500원, 데바패스 약 5만3750원, 커스터마이징 상품 1만9900~4만90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MAU 150만명, 유료 전환율 25%를 가정하면 월 매출 387억~570억 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아이온2의 일평균 매출을 25억 원, 내년 연간 매출을 5946억 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향후 실제 매출 흐름을 확인한 뒤 전망치는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긴급 점검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일부 수정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 불만이 컸던 유료 아이템(영혼의 서·전투강화 주문서)을 삭제하고, 스킬 및 데바니온 초기화 비용을 ‘0원’으로 변경했다. 캐릭터 접속 오류 해소와 모바일 논타깟팅 방식 보완도 진행됐다.
안 연구원은 “출시 초기 흔들림은 있겠지만 유저 피드백 반영 속도가 빠른 만큼 회복 가능성이 있다”며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