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본사 전경.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일 신임 사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이한준 전 사장이 사의를 밝히고 정부가 면직안을 재가한 지 보름여 만이다.
LH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임기 3년의 사장 후보를 모집한다고 홈페이지 등에 공고했다. 임기 3년 후에는 경영 실적 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LH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심사 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 대통령 재가 절차를 거쳐 최종 사장을 확정한다. 일반적으로 공모 시작부터 임명까지 2~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임 사장은 내년 초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LH 사장직은 공석이다. 전임 이한준 사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11월 취임했으나 임기 만료 약 3개월을 앞둔 9월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사표가 수리되지 않다가 지난달 30일 면직안이 재가됐다.
최근 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장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17일, SR(수서고속철도)은 지난 13일부터 각각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달 7일 마감된 차기 사장 공모에 10여 명이 지원했으며 내년 초 최종 임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역시 경북 청도군 경부선에서 발생한 열차 사상 사고로 지난 8월 한문희 전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조만간 신규 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