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엘리서치는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대해 안정적 실적 성장 속에서 인공지능(AI)·상장지수펀드(ETF)·지수 개발 등 사업을 강화하며 금융 정보 플랫폼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금융 정보 플랫폼 기업 에프앤가이드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7% 증가한 259억 원, 영업이익은 29.8% 늘어난 68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적자 관계사 정리 과정에서 순이익 역시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사는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AI 기반 신규 서비스(대규모 언어모델(LLM)) 사업을 추진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또한 채권·해외주식 ETF 및 가상자산 지수 개발을 통해 인덱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 환경 구축과 데이터 전문성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 정보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가 자체 개발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순자산총액은 10월 기준 30조 원(ETF 전체 순자산총액 276조 원 대비 약 10.8% 규모)을 돌파한 만큼 국내 ETF 시장의 고성장 흐름에 따라 인덱스 사업부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향후 동사는 채권 및 해외주식 ETF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상품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에프앤가이드는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집합투자기구평가회사로서 금융정보 및 인덱스 사업부에서 축적된 방대한 금융 데이터와 전문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평가·컨설팅 체계를 구축했다"라며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하는 금융정보 서비스 또한 금융 특화 LLM 모델 도입을 통해 B2C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