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먼저 적용 후 글로벌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에 회사 로고가 세워져 있다. 마운틴뷰(미국)/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이 18일(현지시간)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를 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제미나이3의 출시를 알리며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추론하고 응답하는 능력이 극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제미나이2.5를 선보인 지난 3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검색을 포함한 구글의 모든 주요 제품과 서비스에 즉시 적용된다. 구글 검색창에서 검색어를 입력한 뒤 ‘AI 모드’ 탭으로 이동하면 기존 AI 챗봇과 유사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3를 적용한 구글 검색의 AI 모드는 일단 미국 시장에 먼저 적용하고, 다른 국가에는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구글은 최근 오픈AI와 앤스로픽이 잇달아 강화된 모델을 내놓는 가운데, 빠르게 움직이는 생성형 AI 경쟁에서 리더십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블룸버그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경쟁사들이 잇따라 차세대 모델을 공개한 가운데, 구글이 제미나이 3를 핵심 서비스와 개발자 도구 전반에 동시 적용하는 전략을 택했다”며 “이 같은 밀착 통합을 통해 그동안 기술에 들인 막대한 투자가 더 빠르게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