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두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했다.
19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96포인트(p)(1.21%) 하락한 3905.6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26억 원, 1101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331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마이크론 등 AI 대장주들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악화하면서 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19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20일 예정된 9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기다리며 투자 향방을 헤아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8.50p(1.07%) 내린 4만6091.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09p(0.83%) 하락한 6617.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5.23p(1.21%) 내린 2만2432.85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금속(1.46%), 운송/창고(0.89%), 보험(0.55%) 등이 오름세인 반면 전기/가스(-2.92%), 전기/전자(-2.36%), 제조(-1.61%)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현대차(0.09%)가 유일하게 상승세다. 삼성전자우(-3.78%), HD현대중공업(-3.32%), SK하이닉스(-2.63%), 삼성전자(-2.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5%)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7p(1.16%) 내린 868.53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8억 원, 61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이 90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66%)가 유일하게 상승했다. 에코프로(-2.57%), 리가켐바이오(-2.35%), 알테오젠(-2.15%), HLB(-1.89%), 에코프로비엠(-1.79%) 등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AI 주 약세 여파,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다만, 전일 3%대 폭락에 따른 반도체, 방산, 조선, 금융 등 주도주 중심의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장중 하락 폭이 제한되는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종목 장세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