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홈디포ㆍ월마트ㆍ타깃ㆍ 엔비디아ㆍ마이크로소프트(MS)ㆍ메타ㆍ애플ㆍ구글의 알파벳ㆍ아마존ㆍ테슬라ㆍ록히드마틴 등의 주가 등락이 주목된다.
미국 주택 건설·인테리어 자재 업체 홈디포는 연간 이익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고 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6.02% 빠졌다.
홈디포는 올해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약 5.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전년 대비 약 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월마트(20일)ㆍ타깃(19일) 등의 대형 소매업체도 이번 주에 실적을 내놓는다. 월마트 주가는 1.52% 빠졌으며, 타깃은 0.06% 상승했다.
엔비디아(-2.81%)ㆍ애플(-0.01%)ㆍMS(-2.70%)ㆍ아마존(-4.43%)ㆍ구글의 알파벳(-0.26%)ㆍ메타(-0.72%)ㆍ테슬라(-1.88%) 등 M7은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다음 날 장 마감 후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열풍에 의해 촉발된 시장 상승세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S는 엔비디아, 앤스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앤스로픽은 MS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300억 달러(약 44조 원) 상당을 구매해 컴퓨팅 용량을 최대 1GW(기가와트)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메타는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과 메시징 서비스 왓츠앱의 인수가 미국 반독점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핵심 판결에서 승리했다. 이는 메타를 분할하기 위해 지난 5년간 노력해온 연방정부에 타격이 됐다.
메타의 최고매출책임자(CRO) 존 헤게먼이 회사를 떠난다. 미국 IT 대기업들 사이에서 임원급 조직 변화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헤게먼 메타 CRO가 17년 근무를 마치고 회사를 떠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보도했다.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강한 매출 모멘텀을 이끌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0월 중국에서 전년 대비 37% 증가한 아이폰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아이폰17 시리즈가 판매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알파벳 산하 구글은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를 공개하며 추론 능력과 코딩 능력이 대폭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미나이3를 출시 첫날부터 핵심 서비스인 검색에 곧바로 적용하는 강수를 뒀다. 루프캐피털은 알파벳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으며, 이는 월가가 알파벳에 더욱 낙관적인 기조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록히드마틴은 사우디아라비아가 F-35 전투기를 구매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0.84%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