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쌀 보급종 135톤 더 풀린다…정부 “2027년 공급방향, 연내 확정”

전북 익산통합RPC 방문…신동진1 전환 준비 상황 점검
농업인 “신동진1 안착 전까지 기존 품종 지속 공급 필요”…정부 “현장수요 반영”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쌀을 살펴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장철을 앞두고 주산지인 전북 익산에서 신동진 쌀 생산 현황을 점검한 정부가 내년 신동진 보급종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품종 전환기 농가의 혼선을 줄이고, 단계적 보급종 체계를 마련하려는 조치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18일 익산시 함열읍 농협양곡 익산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을 찾아 신동진 쌀 생산 현황을 확인하고 정부의 보급종 공급 방향을 설명했다.

박 실장은 “신동진 대체 품종으로 육성 중인 신동진1(전주677)의 정부 보급종이 2027년부터 본격 공급되고, 농업인의 신동진 보급종 수요가 많은 점 등을 고려해 2026년 신동진 보급종 공급량을 당초 450톤에서 585톤으로 135톤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내년 신동진 보급종 확대 공급 방침을 환영하면서도, 신동진1 품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전까지 기존 신동진 보급종 공급을 지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실장은 이에 대해 “신동진1 보급종 공급 준비 상황과 현장 수요 등을 종합 검토해 2027년 공급 방향을 올해 12월 중 전북도 등과 협의한 뒤 확정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고품질 쌀 생산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전북도와 지역 농업인들에게 적정 시비 관리, 적정 생산 실천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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