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캐스트, 휴머노이드 AI 로봇 부품 진출 성공...양산 준비 완료

▲다이캐스팅 전문기업 한라캐스트의 영문 약자인 HLC 로고가 19일 휴머노이드 AI 로봇 부품 양산 준비와 관련된 보도에 참고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다.

올 3분기에만 5100억 원대 신규 수주로 1조1500억 원대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한라캐스트가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로봇 부품 양산 준비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고객사의 요청에 바로 생산이 가능한 상황으로 연말 생산에 돌입하면서 관련 수주가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19일 한라캐스트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AI로봇의 부품을 수주해 로봇 분야로의 진출에도 성공해 양산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샘플 공급 단계로 고객사가 요구할 때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 연말 생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라캐스트는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으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로봇 등에 적용되는 경량화 부품 생산하고 있다.

정밀 부품 제조기업 한라캐스트는 1996년 설립 이후 알루미늄, 마그네슘, 아연 등 다양한 소재 기반의 정밀 부품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가전·자동차·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등 국내 대기업을 1차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최종 고객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라캐스트는 11월 현재 1조1500억 원이 넘는 수주 잔고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영업활동에 기반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중 올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만 5100억 원대에 이른다.

한라캐스트의 주력 사업은 AI 기반 자율주행 부품,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친환경차 부품 등 미래차 핵심 분야다. 이와 함께 로봇 부품 산업으로도 적용 영역을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AI 자동차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휴머노이드 분야로 사업 영역 확장한 한라캐스트는 올해 2월 1차 벤더로 공식 등록됐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AI 로봇 부품 수주에도 성공하며 로봇 분야 진출에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부품은 현재 개발 단계로, 회사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로봇 부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라캐스트는 지속가능경영(ESG)을 강화하고,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생산 효율화 기반 위에 베트남 등 해외 생산 거점을 확장하고 신규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서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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