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남양유업, 숫자ㆍ신뢰 모두 잡았다

▲남양유업. (사진제공=남양유업)

새 주인을 맞이한 남양유업이 실적 개선과 신뢰 회복을 양축으로 정상화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375억 원, 영업이익은 17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2.3%, 8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벗어난 이후 수익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과 운영 효율화가 정착하면서 실적의 질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양유업은 제품 경쟁력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비효율 거래선과 저수익 제품을 정리하고 단백질·발효유·가공유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 가공유 ‘초코에몽’의 확장 제품 ‘말차에몽’, 발효유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시리즈, 건강음료 ‘17차’ 등의 주력 제품군이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상생과 준법경영 부문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됐다. 남양유업은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모두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리점 상생회의 정례화, 패밀리 장학금, 저금리 대출, 출산·경조 지원 등 현장 체감형 지원제도를 강화하며 협력사와의 상생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준법경영위원회 운영 강화, 내부통제 절차 고도화, 윤리·컴플라이언스 교육 정례화 등을 통해 조직 전반의 준법 체계를 정비했다. 조직 측면에서는 책임·자율 경영을 확산하고 공채·경력직 병행 채용으로 핵심 인재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특수분유 생산·보급, 친환경 경영,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기업 신뢰도 제고에 힘을 싣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실적 개선이 체질 전환의 결과라면, 상생과 컴플라이언스는 신뢰 회복의 기반”이라며 “수익성과 신뢰를 함께 강화하는 구조적 정상화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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