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야생멧돼지 포획트랩 운영 직접 점검…ASF 확산 차단 강조

정부가 내년 도입되는 돼지열병(CSF) 신형 마커백신과 소모성 질병 방역대책을 권역 단위로 직접 설명하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현황까지 점검하며 방역 고삐를 죄고 있다.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18일 대한한돈협회와 공동 개최한 대구·경상 권역 ‘양돈질병 방역관리 강화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5일 발표된 ‘CSF 청정화 추진방안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정부는 돼지열병 신형 마커백신의 전면 도입, 소모성질병 진단·검사 체계 정비 등 핵심 정책을 농가와 지방정부에 신속히 공유해 현장 이행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 국장은 설명회에서 “돼지열병 청정화 기반구축의 출발점은 2026년 신형 마커백신 전면 도입과 농가 단위의 자율 차단방역 실천”이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마련한 ‘3색 방역캠페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백신 전환으로 접종 스트레스 부담이 줄어 출하일령 단축 등 연간 약 3464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국장은 대한한돈협회와 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경북 경산시 인근 야생멧돼지 포획 현장을 찾아 서진·남하 차단방어선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현장에서 포획트랩 가동상황, 포획 개체의 시료 채취·폐기·소독 등 사후관리 과정을 직접 살폈다.
이 국장은 “야생멧돼지 포획·수색을 통해 ASF 감염 개체를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차량·장비·현장 주변에 대한 철저한 소독으로 인위적 확산을 막아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