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적대응 서울시, 적반하장…강한 유감”

“제보자 색출 사전작업 우려…한강버스 운항 중단해야”

▲16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새서울준비특별위원회와 오세훈 시정실패 정상화 TF가 공동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김영배·천준호·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한강버스 운항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당이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

오세훈 시정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고 있는 천 의원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의 적반하장식 법적대응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서울시는 근거 없는 고소‧고발전으로 한강버스 사고 은폐 관련 비난 여론을 회피하고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면서 “서울시의 이번 고소조치는 제보자 색출을 위한 사전작업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어 그는 “10월 17일 한강버스 부표 충돌 사고를 은폐하려는 서울시 시도에 대해서는 확실한 제보 내용을 확보하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 은폐 시도에 대해 시가 나서서 진상규명하지는 못할망정, 제보자를 색출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 의원은 “서울시가 지금 해야할 일은 한강버스 운항 전면 중단과 안전문제 재검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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