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UAM 전문가들 인천 집결…K-UAM 상용화 전략 찾는다

각국 UAM 상용화 로드맵 공유, 기체 인증 전문가도 방한

▲K-UAM 국제 컨퍼런스 포스터 (국토교통부)
세계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가들이 인천에 모여 K-UAM 상용화의 청사진을 그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K-UAM 국제 콘퍼런스’가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영국 교통부(DfT), 미국 연방항공국(FAA) 인증 전문가, 캐나다 항공혁신연구기관(CRIAQ), 네덜란드 항공우주센터(NLR) 등 주요 국가의 UAM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K-UAM 상용화를 위한 국제 협력과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국내외 UAM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K-UAM 국제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일본, 브라질 등 7개국 10여 개 주요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1부 세션에서는 영국과 캐나다 등 UAM 선도국 정부 관계자들이 각국의 정책 동향과 로드맵을 소개한다. 영국 교통부는 국가주도 UAM 상용화 프로그램인 ‘Future of Flight’를 발표하며 한국의 실증 및 연구개발 정책과 연계 가능한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캐나다 CRIAQ는 정부·기업 협업으로 추진 중인 eVTOL 통합 시범사업(eIPP)과 퀘벡주의 UAM 상용화 로드맵을 공유한다.

2부 세션에서는 FAA가 지정한 인증 엔지니어(DER)와 UAM 기체 제조사 Eve Air Mobility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인증 체계와 상용화 현황을 설명한다. FAA 인증 전문가는 세계 선도기업의 기체 인증 심사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조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국 제로아비아(ZeroAvia), 브라질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 일본 Intent Exchange 등이 기체 개발·실증 현황과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국가별 정책, 기업 전략, 인증 절차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확대와 UAM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어진다.

국토부는 K-UAM 국제 콘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공개 강연과 세미나도 확대해 국내 UAM 산업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송천 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UAM은 미래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산업”이라며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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