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 부문, 3분기 매출 1806억 원 기록⋯흑자 전환

▲미스토홀딩스 로고 (사진제공=미스토홀딩스)
불황으로 패션업계가 실적 부진에 빠진 가운데,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나 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스토홀딩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3.7% 늘어난 1조882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 실적과 관련해 회사 측은 미스토 부문의 흑자 전환과 아쿠쉬네트의 매출 성장·제품 믹스 개선·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간 부진했던 미스토 부문이 3분기 매출 180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휠라 브랜드 리포지셔닝 전략을 본격화하며 ‘에샤페’ 시리즈 신제품을 필두로 2030세대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 또한 지난해 말 단행한 북미 사업 구조조정의 효과로 적자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매출 90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 성장했다. 타이틀리스트 시그니처 골프공 ‘Pro V1’ 및 ‘Pro V1x’ 판매 호조와 더불어, 신제품 ‘Pro V1 Left Dash’ 판매가 가속화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8월에 출시한 T-시리즈 아이언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
한편, 12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특별배당 성격의 분기배당을 주당 940원으로 확정했다. 총 배당금 규모는 약 504억 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