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픽스 연 2.57%, 2개월 연속 상승⋯주담대 변동금리 인상

신규취급액 기준 두 달째 상승, 잔액·신잔액 기준은 하락
은행권 변동형 주담대 금리 조정…“연동 대출 신중한 선택을”

(사진제공=은행연합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연 2.57%로 전월(2.52%)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9월 상승 전환에 이어 두 번째 오름세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연 2.84%로 0.05%p 하락,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2.48%로 0.01%p 내렸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이 실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반영해 산출된다.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표지어음·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채 제외) 등이 포함되며 조달 구조와 시장금리 흐름에 따라 지수가 변동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만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화가 빠르게 반영되는 특성이 있다. 반면 잔액기준과 신잔액기준은 기존 조달분까지 포함해 변동 속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하다.

시중은행은 일부 주담대 상품의 금리를 즉시 조정한다. 우리은행은 18일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6개월) 연동 주담대 금리를 연 3.82~5.02%로 0.05%p 인상한다. 같은 기간 신잔액기준 코픽스(6개월) 금리는 연 3.93~5.13%로 0.01%p 인하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지수별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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