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은행회관에서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간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취급은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란 근로자 저축액(월 10만~50만 원 선택)에 기업 지원금(매월 근로자 저축액의 20%), 은행 금리우대(최대 4.5%)를 제공해 5년 만기 시 근로자에 3980만 원 이상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우대 저축공제는 민간은행과 정부 협업으로 2024년 10월에 출시했다. 1년 동안 7100개사에서 3만6500여 명이 가입했으며 기업당 평균가입자는 5.1명으로 기존 상품보다 약 2.1배 이상 많은 근로자가 혜택을 봤다.
또한 9월에는 기존 5년형 상품에 3년형 상품을 추가로 출시해 다양한 상품선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다음달 15일부터는 취급은행이 4곳으로 확대돼 중소기업과 재직자들의 가입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업무협약식에서는 ㈜한패스, ㈜쌍인의 대표가 직접 참석해 청년 재직자 등 30명을 대상으로 우대 저축공제 사전청약을 함께 진행했다. 김경훈 한패스 대표는 “중소기업은 사람 구하기도 어렵고 인재를 구해도 다른 회사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아 인력문제에 고민이 많다”며 “우대 저축공제 같은 상품을 통해 인재의 장기 재직을 유도할 수 있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다음달 15일부터 4개 은행 전국 2500개 지점에서 우대 저축공제 가입이 가능해져 더 많은 중소기업과 재직자들이 가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사람이 중소기업을 좋은 일자리로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업무협약으로 중진공이 보유한 중기 재직자 공제 상품운용 10여 년의 경험과 우리나라 중소기업, 두 은행의 역량이 합쳐지게 돼 우대저축공제 사업의 활성화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우대 저축공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한 김윤섭 기업은행 팀장, 조은서 하나은행 계장, 이연우 중진공 팀장과 전체 근로자 159명 중 118명(74%)에게 우대 저축공제 가입을 지원한 충남 천안 소재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디바이스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