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몰인사이트 리서치는 17일 경구형 비만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일동제약은 임상 성과와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로 ‘대중형 비만약’ 개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150억 달러에서 연평균 31.3% 증가하며 2030년 77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며, 2035년에는 15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골드만삭스는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2030년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950억 달러)의 약 24%(220억 달러)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성원 스몰인사이트 리서치 연구원은 "경구형 비만치료제는 복용 편의성과 생산/유통 비용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비만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복제약(제네릭) 출시와 함께 비만치료제 대중화를 선도하며 비만 치료 시장 규모를 확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비만 치료 시장 패러다임은 주사제에서 경구제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며, 중증 비만 환자의 경우 주사제, 경증과 예방 및 체형 관리 목적 소비자들은 경구제를 선택할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동제약은 중견 제약사에서 벗어나, 연구개발 중심의 신약개발 회사로 변신을 진행 중"이라며 "경구 비만 치료제 임상 1상 결과를 보면, 선언 만이 아니라 성과도 분명하며 내년 진입 예정인 글로벌 2상과 논의 중인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이전 계약 등이 주가 리레이팅의 모멘텀이 되리라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스몰인사이트 리서치는 이미 동사는 글로벌 제약사 한 곳과 글로벌 임상 2상 디자인 및 제형 최적화 논의와 기술이전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의 ‘오포글리프론’으로 하루 한 알 경구용 비만약의 시대는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다"라며 "동사 경구용 비만약이 출시까지 성공을 이어간다면, ‘비만 치료제의 타이레놀’로 불릴 만한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