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햄·원산지 의혹 ‘후폭풍’…더본코리아, 3분기 적자전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각종 논란이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주면서 점주 지원과 고객 프로모션 비용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더본코리아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4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이익 106억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3억 원으로 30.5% 감소했고, 순손실은 26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 백 대표를 둘러싼 잇단 리스크가 지목된다.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의혹 등 구설이 이어지면서 평판이 흔들렸고, 빽다방·홍콩다방 등 가맹점 매출에도 직격탄이 됐다. 백 대표가 300억 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을 투입해 신뢰 회복에 나선 것도 비용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3분기 프로모션 비용 증가와 상생위원회 결정사항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배달 매출 로열티 인하, 월세 카드 결제 서비스 플랫폼 수수료 등도 단기적으로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2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81% 줄며 회복의 흐름을 확인했다”며 “점주들과의 중장기 협력 기반을 마련한 만큼 외식 경기 회복과 함께 실적 역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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