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태국인 유학생 위해 1000만원 기부⋯뇌출혈로 혼수상태 "15일 귀국 예정"

▲(뉴시스)

배우 이영애가 뇌출혈로 쓰러진 태국인 유학생을 위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

14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영애는 전남대의 구호봉사동아리인 ‘리듬오브호프(Rhythm of Hope)’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해당 학교의 유학생 샤리냐 씨를 돕기 위해서다.

샤리냐 씨는 전남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중 지난 7월 숙소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경막하출혈을 진단받고 현재까지도 혼수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치료와 귀국이 어려워지자 전남대 구호봉사동아리 ‘리듬오브호프’를 중심으로 자발적 모금이 이어졌다.

목표 금액은 900만원이었으나 학생과 교직원,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두 배가 넘는 금액이 샤리냐 씨를 위해 모였다. 이 사연을 접하게 된 이영애가 해당 동아리를 통해 1천만원을 기부한 것.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자 이영애는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해준 것에 대해서 오히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샤리냐 씨는 오는 15일 오후 의료장비에 의존한 채 태국으로 이송된다. 샤리냐 씨를 태울 대한항공은 5개 좌석을 활용해 산소호흡기와 의료장비를 둘 수 있도록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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