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박수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내정하는 등 장차관급 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장관급 위원장 1명과 차관 1명, 차관급 3명, 차관급 예우 상임위원 1명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중노위 위원장에 내정된 박 내정자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사법연수원 18기 출신이다. 한국노동법학회 회장과 경사노위 노사관계 제도·관행개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1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박 내정자에 대해 "학계와 정부 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노동 전문가"라며 "노동 문제에 관한 판정 조정 업무를 수행하는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공정하게 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한편 성숙한 노사 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에는 이병권 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발탁했다.
이 차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경제학 석사, 호서대에서 정보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정책기획관과 소상공인정책과장을 거쳐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대변인은 이 차관에 대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정책의 전문성을 갖췄고 소상공인 판로 확대 및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업무 추진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한 이후 첫 번째 인선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의 활기를 불어넣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장에는 이용철 변호사가 임명됐다. 이 청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1기를 수료했다.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과 국무총리 소속 국방획득제도개선단 단장을 지냈으며, 방위사업청 초대 차장을 역임했다.
차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한삼석 권익위 상임위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이 각각 임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