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계획말고 실행, 속도가 경쟁력”…반도체 국가산단·1기 팹·광역철도 가속 주문
-“속도가 경쟁력”… 반도체 국가산단·1기 팹·광역철도 총력
- 복지 1조3399억·교통 5261억·문화체육 1143억 투입
-3개구 대표 공원·동백 신봉선·용인FC K리그2 안착까지 전 분야 가속

이 시장은 “반도체 경쟁력은 속도가 결정한다”며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보상 절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공사, 반도체 미니 팹 구축 등 핵심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고등학교는 2027년 3월 개교 이후 마이스터고 전환을 목표로 지원한다.
교통망 확충은 시정 핵심축으로 제시됐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반도체선(동탄~부발) 신설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민자사업 조기 착공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백신봉선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은 국토교통부 승인 확보를 목표로 추진된다.
수지·기흥·처인 3개구 대표공원 조성도 본격화된다. 수지중앙공원은 내년 착공해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기흥호수공원과 이동저수지는 산책로·하상정비 등 생활여가공간 확충이 연계된다. 맨발길은 올해 60곳을 달성하며 내년 추가 조성을 이어간다.
예산은 복지 1조3399억원(9.3% 증가), 교통·물류 5261억원, 문화예술·관광·체육 1143억원으로 편성돼 전 분야 확장 기조를 보였다. 이 시장은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교통 편의성 개선도 강화된다. 시는 수요응답형 버스 신설, 배차시간 조정, 좌석예약제 확대, ITS 고도화를 통해 출퇴근 불편 해소를 목표로 한다. “시민의 이동권은 행정의 기본”이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문화·체육 분야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용인FC는 K리그2 안착을 목표로 창단 준비에 들어갔고, 포은아트홀 외부광장은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개편한다. ‘조아용 페스티벌’과 대학연극제 등 문화 행사도 확대된다.

반도체·철도·고속도로 등 광역 인프라 사업도 전진 중이다. 플랫폼시티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고, 제2용인테크노밸리는 분양이 완료됐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민자 적격성조사 진입, 반도체고속도로 KDI 적격성 통과, 동용인IC 승인, 남용인IC 연말 개통 등도 성과로 소개됐다.
이 시장은 “도시의 변화는 결국 시민의 미래로 이어진다”며 “반도체·철도·도시인프라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강력한 ‘실행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