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결원, 국내외 주요 기관과 CIKM 2025 국제 무대서 '글로벌 금융 AI 워크숍' 개최

금융결제원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UN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신용정보원과 공동으로 이번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CIKM은 미국컴퓨터학회(ACM)가 주관하는 저명 학회로, 매년 수천 편의 논문이 제출되고 채택률이 20~30% 수준에 그칠 만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해외 공동조직위원으로는 블랙록(BlackRock), 캐나다 로열뱅크(RBC) 산하 AI 조직 'Borealis AI' 등이 참여했다. 금융결제원은 이번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국제 금융 AI 생태계를 함께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금융 AI 리딩 기업과 글로벌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금융 분야 AI 기술의 최신 흐름과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내에서 금융 AI를 주제로 글로벌 기관들이 대규모로 참여한 사례는 이례적이다.

금융결제원 임선규 AX전략반장은 주요 세션 연사로 참여해, 금융사기탐지 및 자금세탁방지(FDS·AML), 한국형 금융 특화 LLM 성능평가 벤치마크, 금융 합성데이터(Financial Synthetic Data) 등 금융권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금융결제원이 축적해 온 데이터 처리 역량과 AI 기술 기반을 국제 연구자들과 공유하는 역할을 맡았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기관·학계·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AI 기반 금융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익 중심의 AI 기술 확산과 금융혁신을 위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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