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는 2013년 1편과 2016년 2편에서 ‘포 호스맨(The Four Horsemen)’이라 불리는 마술사 집단이 화려한 쇼맨십을 앞세워 부패한 권력을 응징하는 독특한 구조로 큰 사랑을 받았다. 1편은 전 세계 약 3억5천만 달러, 2편은 약 3억3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을 거두며 글로벌 인기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공을 기반으로 3편 역시 기존의 ‘마술×케이퍼 무비’ 공식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와 서사를 결합해 확장성을 꾀했다.
이번 작품은 기존 멤버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등 핵심 배우들이 다시 합류해 팀의 존재감을 이어간다. 특히 2편에 불참했던 아이슬라 피셔가 복귀하면서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 새로운 세대의 마술사들과 미스터리한 적대 세력이 등장하며,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협력과 충돌’의 구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전편에서 이어지는 설정과 인물 관계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세계관의 개연성은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개봉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만큼 흥행 잠재력 역시 충분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특히 시리즈 특유의 빠른 전개, 쇼에 가까운 연출, 그리고 ‘한 번 더 속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반전 구조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해 팬덤뿐 아니라 신규 관객층의 유입도 기대된다.
‘나우 유 씨 미 3’는 이전 시리즈가 구축한 세계관을 견고히 유지하면서도 새로움을 더해 확장한 작품이다. 다시 한 번 관객을 속이고, 또 속이면서 놀라움을 선사하는 마술 영화 특유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11월 극장가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