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자사 플랫폼에서 해외와 국내 주식을 거래한 이용자의 투자 성과와 종목별 구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미국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한국시장은 올해 최고 수준으로 수익률이 확대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10월 미국 주식 평균 수익률은 11.1%로 9월(11.4%)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테슬라(3%)와 엔비디아(9%)가 각각 매수 1·2위에 오르며 인공지능(AI), 전기차 테마가 투자 흐름을 주도했다.
미국 정부의 양자기술 투자 확대 논의가 이어지면서 리게티 컴퓨팅(49%)과 아이온큐(1%)가 다시 상위권에 진입했고, 캠비움 네트웍스(236%)는 스타링크 협력 이슈와 밈주식 움직임이 맞물리며 급등했다. 비욘드미트(-12%)는 밈주식 열풍에도 실적 부담으로 약세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3개월 연속 상위 10% 수익률 구간에 포함된 이른바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78.6%로 9월(64.1%) 대비 크게 높아졌으며, △비트코인 관련주 △AI 반도체 △양자컴퓨팅 등 단기 변동성이 큰 성장주 비중을 확대해 모멘텀 대응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10월 평균 수익률이 9.2%로 9월(5.8%)에서 3.4%포인트(p)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28%)와 SK하이닉스(61%)가 매수 1·2위를 차지하며 반도체 업황 개선이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25%), 삼성중공업(35%) 등 조선·방산 업종과 두산에너빌리티41%), 에코프로(85%), 한미반도체(49%), 현대차(35%) 등도 상위권을 형성했다.
국내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 역시 37.5%에서 42.2%로 상승했다. 이들은 반도체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휴림로봇(102%) △하이브(28%) △알테오젠(7%) 등 로봇·엔터·바이오 분야로 분산투자하며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10월은 AI와 반도체 중심 성장 흐름이 이어지면서 밈주식과 단기 테마 종목으로 투자심리가 확산한 시기였다”라며 “국내 시장의 경우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올해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투자 동향 분석 결과는 카카오페이 앱 내 ‘증권-더보기-무지 쓸모있는 투자 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