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자동차공학을 대표하는 비영리 학술기관인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정선경 한국자동차연구원 본부장을 신임 회장으로 연출했다. 학회 설립 47년 만에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1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공학회는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2025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 정기총회에서 차기년도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제39대 회장으로 선출된 정선경 신임 회장은 1998년부터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원으로 입회해 표준화이사, 편집이사, 대외협력이사, 비배기계마모입자 연구회 위원장, 부문 및 연구회 담당 부회장, 선임직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
그는 2013년 학회 내에 여성위원회를 설립하고 위원장을 맡아 자동차공학 분야의 여성 공학인의 성장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힘써왔다. 1994년부터 한국자동차연구원에 근무하면서 자동차 소재 기술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환경부 장관 표창, 2018년 자동차의 날 대통령 표창, 2023년 한국자동차공학회 기술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의 자동차공학대상 수상은 안정구 유니프 대표이사가 받았다. 안 대표는 자동차 구동·제어·전장 부문에서 고효율·친환경 부품의 개발과 생산을 주도했으며, 이를 주요 자동차 업체에 공급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에 헌신해왔다. 안 대표는 한국자동차공학회에서 부품산업위원회를 설립하고 초대 위원장을 맡았으며,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조직위원장 역임 및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의 이사장으로 자동차부품산업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회상 수상자로 △학술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임원식 교수 △기술상 한국로버트보쉬 이승무 상무 △공로상 한국자동차공학회 전병욱 전임회장, 한국교통안전공단 박용성 상임이사 △학회발전기여상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한국자동차연구원 최성진 분원장, 서울대학교 이명규 교수, △신진자동차공학인상 충남대학교 이정우 조교수, 한국건설기계연구원 김준석 그룹장, 단국대학교 이희윤 조교수 등 학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학인들의 수상이 이어졌다.
1978년 설립된 한국자동차공학회는 현재 개인회원 4만9700여 명과 완성차 5사를 포함한 790여 사의 기업과 연구소, 도서관 등 법인 및 단체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SCIE, KCI 등재지인 IJAT와 SCOPUS, KCI 등재지인 국문논문집 등을 통해 연간 250여 편의 자동차 분야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국제학술대회 유치 및 개최, 자동차 기술 전시회, 자동차 관련 기술 교육, 자동차 표준화에서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까지 한국의 자동차 공학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