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늘(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K-베이스볼 시리즈’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경기는 지상파 MBC와 SBS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와 치지직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경기 시작 시간은 15일은 오후 6시 30분, 16일은 오후 7시다.
대표팀은 12일 일본으로 출국해 13~14일 도쿄돔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일본전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맞대결을 앞둔 최종 전력 점검 무대다. 한국은 2015 프리미어12 준결승 이후 공식전 9연패를 기록 중이며 일본전 승리가 10년째 없다.
류지현 감독은 “한일전은 다른 의미가 있다. 결과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평가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표팀은 평균 연령 22.1세의 역대 최연소 투수진을 포함해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됐다. 포스트시즌 등판 부담이 컸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문동주(한화 이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무리한 등판은 없을 예정이다. 곽빈(두산 베어스), 손주영(LG 트윈스), 오원석(kt 위즈) 등이 일본 타선을 상대할 전망이다.
곽빈(두산), 손주영(LG), 오원석(kt) 등이 일본 타선을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김영우(LG),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등 신인급 투수들도 국제무대 데뷔전을 준비한다.
타선에서는 노시환(한화), 한동희(상무), 안현민(kt) 등 우타 라인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올 시즌 급성장한 안현민은 일본전에서도 2번 타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WBC 본선 엔트리 구성의 기본 원칙은 리그에서 보인 실력이다. 다만 류 감독은 "이번 일본전에서 정말 깜짝 놀랄 만한 기량을 보여준 선수가 나온다면 WBC까지 자연스럽게 (대표 선발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해 '깜짝 스타'의 발탁 가능성도 활짝 열어뒀다.
일본 역시 자국 리그에서 활약한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히로시마 고조노 가이토는 올 시즌 타율 0.309로 센트럴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한신 모리시타 쇼타는 23홈런, 89타점을 기록했고, 라쿠텐 무라바야시 이쓰키는 타율 0.281을 기록했다. 2023 APBC에서 한국 곽빈에게 홈런을 친 마키 슈고(요코하마)도 경계 대상이다.
일본 마운드는 주니치 다카하시 히로토가 이끈다. 그는 올 시즌 8승에 머물렀지만 171⅔이닝을 던지며 2차례 완봉승을 기록했다. 불펜에서는 세이부 다이라 가이마(퍼시픽리그 31세이브), 주니치 마쓰야마 신야(센트럴리그 46세이브 공동 1위)가 마무리를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