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미디어, 내년 통합사옥ㆍ데이터센터 등 2300억 투자 나선다

“교환사채 발행 및 내년 1000억 추가 자금 조달 필요”

에듀테크 전문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내년에 통합 사옥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회사는 재원 마련을 위해 자기주식을 활용한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등 선제적인 자금 조달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내년에 약 2300억 원 이상의 투자 현금 유출을 예상하고 있다. 주요 투자 항목은 △통합 사옥 마련 △캠퍼스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출자 △상품 서비스 연구개발(R&D)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통합 사옥 확보로, 약 1236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370여 명의 임직원이 강남과 판교 세 곳의 임차 사옥에 분산 근무하고 있어 발생하는 업무상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회사는 강남 또는 판교 소재 오피스 빌딩 취득을 검토 중이며, 건물 임차 등의 대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 회사의 미래 AI 성장 동력이 될 캠퍼스형 AI 데이터센터 PFV 투자에 500억 원, 상품 및 서비스 연구개발에 265억 원을 각각 집행할 계획이다. 이 세 가지 주요 투자(총 2001억 원)와 기타 투자금을 합산하면 내년에만 2300억 원이 넘는 현금 유출을 예상한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올해 말 예상 현금 자산은 약 1942억 원으로 추산돼 내년 대규모 투자를 위해서는 약 1000억 원가량의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자금 조달의 첫 단추로 자기주식 59만8969주를 활용한 120억 원가량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이자율 0%로 금융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주 발행 없이 자금을 조달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방지하는 최적의 방안으로 판단한 것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 EB 발행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AI 에듀테크 & 성장산업 투자’를 위한 선제적 재원으로 활용하고, 궁극적으로는 유망 기업 인수합병(M&A) 옵션을 확보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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