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재동주유소 부지 호텔 개발 착수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최근 종로구 재동 주유소 부지 철거를 시작으로 첫 호텔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신림동과 인천 구월동 중소형 호텔을 편입한 데 이어 직접 호텔을 개발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설명했다.

재동 주유소 부지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 인접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이곳에 지하 1층~지상 14층, 연면적 약 3,642㎡, 총 91객실 규모 관광호텔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 철거를 완료하고 2027년 하반기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리빙 전문기업 엠지알브이(MGRV)와 협업을 통해 준공 후 10년간 장기 책임임대차 구조를 마련하고, 단기 숙박과 장기 거주 복합 운영모델을 적용해 안정적 임대수익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코람코에 따르면 이번 개발사업의 준공 후 예상 연평균 현금수익률(CoC)은 약 6.9%, 자기자본수익률(IRR)은 약 9%대에 이를 전망이다.

또 기존 주유소 운영 수익률 대비 약 1%포인트 이상 높아져 리츠의 전체 배당수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생활 인프라 포트폴리오로 확장하는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코리빙 개발과 동시에 중소형 호텔 자산도 추가 매입했다. 최근 서울 신림동에 104호실 규모 CS프리미어호텔서울과 인천 구월동의 118호실 규모의 아늑호텔 구월점을 편입했다.

이번 투자는 주유소 매각으로 회수한 자금과 담보대출을 결합한 ‘유상증자 없는 캐피탈 리사이클링(capital recycling)’ 방식으로 추진했다.

이들 세 자산을 포함하면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전체 운용자산(AUM)은 약 1조3200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포트폴리오는 주유소 60%, 물류센터 28%, 오피스 5%, 리테일 5%, 모빌리티 1%, 호텔 1% 등 안정형 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신규 자산 편입을 통해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주유·물류 중심에서 생활·숙박형 자산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재편된다.

코람코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과 내국인 여가 수요 확대,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활성화가 맞물리며 숙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장혁 코람코자산신탁 상장리츠본부장은 “재동 호텔개발과 중소형 호텔 편입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생활 인프라 중심 리츠로 성장하기 위한 단계적 전략”이라며 “주거·숙박 자산의 안정성과 향후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추가 밸류애드를 통해 성장성까지 더하여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는 리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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