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ㆍ당기순익 191% ↑

KT알파쇼핑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도 5% 상승해 수익성과 외형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KT알파쇼핑은 3분기 영업이익 및 매출 규모가 각각 113억 원, 96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1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1% 급증했다. KT알파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 별로 살펴보면 티커머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644억 원을 기록했다. 티커머스 부문 영업이익도 8배 급증했다.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와 ‘기프티쇼 비즈’는 B2B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3분기 매출 3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지난해부터 신규 브랜드 론칭, 자체 브랜드(PB) 리뉴얼, 독점 브랜드 협업 등 패션 강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방송 화면 개편과 AI 기반 방송 고도화를 추진해 시청 몰입도를 높이며, 데이터 기반 편성·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여기에 S급 쇼호스트 영입과 신규 기획 프로그램 확대, AI 기반 패션쇼와 뷰티·건강 특화관 ‘슬로우앤’ 론칭을 통해 소비자 타깃층을 겨냥한 점도 주효했다.
KT알파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KT알파 쇼핑과 기프티쇼를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등급제를 세분화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또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객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동반 성장을 실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