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수도권에 대단지 1.5만 가구 나온다

(출처=챗GPT)

연내 수도권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만50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대단지는 넓은 부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와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생활 여건이 좋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거래가 활발하고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여력, 방어력이 크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연내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공공분양 제외)는 14개 단지 총 1만5267가구(일반분양 기준)다.

경기에 1만202가구가 나올 예정이고 인천은 4503가구가 준비하고 있다. 서울은 총 562가구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대단지는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경기도와 인천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14대 1)와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75대 1)는 모두 1000가구 이상으로 조성된다. 서울에 분양한 대단지들은 수백 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보여주고 있다.

대단지는 인접 중소 단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모습도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 파라곤 센트럴파크' 전용면적 84㎡는 이달 6억8500만 원에 거래됐다.

인접한 '호반써밋 프라임뷰' 동일 면적이 지난달 5억9500만 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9000만 원 더 높은 가격이다. 두 단지는 모두 2022년 준공했으며 검단 파라곤센트럴파크는 1122가구, 호반써밋프라임뷰는 719가구다.

2007년 준공한 1122가구 규모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더샵 1차' 전용 59㎡는 최근 인근에 2016년 준공한 '상도 두산위브트레지움 2차' 동일 면적과 비슷한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단지는 규모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커뮤니티와 서비스, 쾌적한 단지 내 조경 등 뛰어난 주거 환경을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많은 거래량이 뒷받침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면서 가격도 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을 앞둔 주요 대단지로는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 블록에 들어서는 '북오산자이 리버브시티'가 있다.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공급될 A2 블록과 함께 총 2792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동탄신도시와 세교지구의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위치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8단지'가 나온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총 1349가구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가 단지 가까이 신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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