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셧다운 해제 임박에 상승…WTI 1.51%↑

러시아 석유기업 불가항력 소식도 영향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 해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1달러(1.51%) 상승한 배럴당 61.0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1.10달러(1.72%) 오른 배럴당 65.16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미 상원 표결에서 임시 예산안이 찬성 60대 반대 40으로 가결됐다. 그간 임시 예산안은 14차례나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민주당 의원 7명과 친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 1명이 돌아서면서 가까스로 상원 문턱을 넘게 됐다. 상원을 통과한 예산안은 이제 하원 표결만 남겨놓고 있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는 만큼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하원 의원들에게 당장 의회로 복귀할 것을 명했고 이르면 12일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스퓨처스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정부 재개방에 대한 낙관론으로 수요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로 인해 석유 공급이 제한될 거라는 전망도 유가를 떠받쳤다. 미국 재무부로부터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러시아 석유기업 루코일이 전날 이라크 유전과 관련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의 주요 석유 생산 기업과 수출 기업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가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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