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마비) 종식 기대감에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범유럽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보다 7.31포인트(1.28%) 오른 580.13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28.07포인트(0.53%) 상승한 2만4088.06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112.45포인트(1.15%) 뛴 9899.60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100.72포인트(1.25%) 오른 8156,23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미국 상원은 전날 밤 1월까지 연방 정부 예산을 지원하고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정부 셧다운을 종식시킬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소수의 민주당 상원의원과 거의 모든 공화당원의 지지를 받아 60대 40으로 통과된 이 법안은 하원으로 넘겨질 예정이다. 하원의 문턱을 넘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져 최종 서명된다.
미국에서 10월 초부터 이어져 온 연방정부 기관의 일부 폐쇄가 해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에 따라 다우지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에서도 주식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발표된 영국 노동통계에서 실업률은 상승한 반면 주당 임금 상승률은 둔화했다.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감에 주식시장에서 매수세가 우세했다.
한편 스위스 기업들도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스위스가 미국과의 관세 인하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스위스 SMI지수는 전장보다 246.88포인트(1.98%) 뛴 1만2702.08에 폐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