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전경(뉴시스)
청와대 시대가 다시 열린다. 이재명 정부가 다음 달 대통령 집무실과 주요 시설을 청와대로 순차 이전하며,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에서 시작된 ‘용산 시대’를 마무리한다. 청와대 복귀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1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내 춘추관 등 일부 시설이 12월 14일 전후로 청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업무를 보게 될 집무실 이전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가 진행 중이다.
다만 대통령 관저는 보안시설 정비와 내부 보수 공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용산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공사가 연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관저는 보안 문제로 내년 초 또는 상반기까지 봐야 한다"고 밝힌한 바 있다.
청와대 복귀를 앞두고 경호와 방호 체계도 재정비되고 있다. 대통령경호처는 주요 건물의 보안장비 점검과 내부 정비를 진행 중이며, 서울경찰청 101·202경비단도 시설 보수 및 장비 교체를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통의·옥인파출소는 기존 주간 근무 체제에서 ‘24시간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 복귀로 늘어날 경비 수요와 민원 대응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