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를 위해 모아타운 사업 4개 지역을 확정하고 총 5483가구 규모의 주택공급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용도지역 상향, 도로 확폭, 생활 SOC 확충을 함께 추진해 주민 체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0일 제1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중랑구 신내1동 493-13일대 모아타운’ 등 4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지역은 △중랑구 신내1동 493-13번지 일대 △중랑구 묵2동 243-7번지 일대 △광진구 자양2동 649번지 일대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다. 이들 지역에서 추진되는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총 5483가구(임대 1405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중랑구 신내1동은 모아주택 2개소를 조성해 878가구(임대 232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이번 계획을 통해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성을 높였다. 망우로63길을 6m에서 11m로 확폭하고 송림길은 인근 철도상부 공원화사업과 연계해 보행친화가로로 정비한다.
중랑구 묵2동은 4개소에서 1826가구(임대 526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노후 불량건축물 비율이 69.1%에 달했던 지역으로 도로 확폭과 보행통로 조성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봉화산로3길은 8m에서 12m로, 중랑천로56길은 6m에서 8m로 확폭되며 인근 초등학교 통학로에도 보도를 확충한다.

광진구 자양2동은 모아주택 5개소를 통해 2325가구(임대 583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기존 1424가구에서 901가구 늘어난 규모다. 노후 건축물 비율이 70%를 넘는 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과 도로 확폭(최대 14m)으로 주택공급을 활성화한다. 어린이공원(1768㎡)을 신설하고 한강변 도시경관을 고려한 건축한계선 지정으로 열린 조망축을 확보한다.
관악구 청룡동은 4개소에서 454가구(임대 64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도로 경사가 높고 분절된 지역이나 근린생활시설 및 공동이용시설을 도입해 생활편의를 높인다. 용도지역 상향과 건축한계선 지정으로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모아타운 4곳 확정으로 노후 저층주거지가 5,483가구 규모의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용도지역 상향, 도로 확폭, 생활 SOC 확충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