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시효 뒤에 숨지 말라”…김동연 도정 향한 연이은 견제구

▲김병주 최고위원이 7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은 소방관의 희생 위에 세워졌지만 경기도 소방공무원들은 10년 넘게 정당한 초과근무수당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행정이 사람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지급받지 못한 수당을 초과근무수당으로 인정해 달라며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경기도는 법적 시효를 이유로 외면했다”며 “법의 울타리 뒤에 숨을 게 아니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행정은 차가운 숫자 놀음이 아니라 따뜻한 공감이어야 한다”며 “이것이 진정한 예우이자 소방관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이재명 정부의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 최고위원은 7일에도 경기도의 노인복지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김동연 지사에게 연일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정청래 대표 역시 이날 회의에서 “용인119안전센터를 방문해 부실한 장비 실태를 확인했다”며 “소방관이 구조복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현실은 상식 밖”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한병도 예결위원장은 소방장비 예산을 반드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