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반도체 특별법 반드시 통과…52시간제 규제 풀겠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청주시 국민의힘 충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0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주 52시간제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의 힘으로 올해 우리나라 누적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SK하이닉스 임직원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혁신과 산업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여러분의 헌신이 대한민국 경제 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성과에 안주할 수 없다. 대내외 환경이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대미 관세 협상도 함께 넘어야 할 파고”라고 진단했다.

장 대표는 “정치의 역할은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것인데, 오히려 기업의 앞길을 막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현실을 외면한 여러 법률의 엄격한 적용이 기업 경쟁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무리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밀어붙여 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AI 반도체 패권 경쟁이 밤낮없이 벌어지는 가운데, 우리만 주 52시간제라는 낡은 규제에 묶여 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가로막는 치명적 족쇄”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의 퀀텀 점프를 뒷받침하기 위해 ‘반도체 AI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국회로 가져가 예산과 입법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52시간제 유연화로 현장의 숨통을 트이게 하겠다”며 “반도체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핵심 엔진이며, 국민의힘이 그 추진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지금은 기술 패권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라며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을 정책·재정·제도적으로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치가 산업의 발목을 잡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반도체에 달려 있다”며 “정부와 국회, 기업이 한 팀으로 협력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산업 강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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