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검찰 조작기소 법의 심판 받을 것…항명 묵과 안해”

민주당 최고위서 검찰 비판 강도 높여
"내란 청산 막는 건 국민 명령에 도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과 관련해 "법의 심판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민주당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자체가 공포와 폭력 정치의 피해자이자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며 "검찰의 칼로, 언론의 칼로, 진짜 칼로, 그리고 계엄군의 총칼로 제거하려 했던 피해자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전 정권을 겨냥해 "출범하자마자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의 공포 정치를 시작으로 12·3 비상계엄 내란으로 헌법과 민주주의를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 대표는 검찰의 항소권 포기에 반발하는 일부 검사들의 움직임에 대해 "민주주의와 헌법, 그리고 내란 청산에 대한 국민의 명령에 대한 항명"이라며 "거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규정했다.

그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당에서는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 했다"며 "윤석열 정권에서 호위호식했던 권력자들이 감옥에 갔고 처벌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국민들의 힘"이라며 "12·3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책임, 진상 규명을 놓고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를 향해 공포정치를 운운하며 국민을 선동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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