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2025년 ‘제11기 First리더 양산인문학과정’ 수료

▲양산시청 전경 (연합뉴스 )

양산 시민 인문학의 ‘풀뿌리 주기(周期)’가 어느덧 11년째를 채운다.

양산시 웅상출장소는 '2025년 제11기 First리더 양산인문학과정'수료식을 다음달 3일 영산대학교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3월부터 11월말까지 9개월간 이어진 교육 여정이다.

2015년 시작된 이 과정은 올해 11기다. 지금까지 300여 명의 시민 인문학 리더를 배출했고, 이번 기수 32명도 전 과정 이수 후 졸업한다. 양산시가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는 대표 시민 인문학 프로그램. 고전과 철학, 리더십과 소통에 이르는 다양 주제를 통해 ‘사람을 깊게 보는 눈’을 확장시키며 지역의 교양 토대를 쌓아온 셈이다.

인문학은 책으로만 배우지 않는다. 서로의 삶을 만나고, 다름을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태도를 배우는 것이다. 이 과정이 11년간 주민들의 발길을 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역공동체의 품격은 결국 ‘시민의 생각 깊이’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양산은 꾸준히 증명해 왔다.

나동연 시장은 "First리더 양산인문학과정은 시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양산의 대표 인문학 브랜드"라며 "수료생들이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 공동체 정신을 높이는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향후에도 시민 인문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지역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공이 투자하는 ‘시민 인문학’이 단순한 교육지원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방향을 설계하는 기반이라는 문제의식과 결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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